"바이든, 한미동맹 우선시할 것"..."외교정책 핵심"

"바이든, 한미동맹 우선시할 것"..."외교정책 핵심"

2020.11.20. 오전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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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 2건을 초당적으로 채택한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외교정책에서 한미동맹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방미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한반도 TF 의원들은 한반도 문제가 바이든 정부 외교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이 정권 교체기에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 두 건을 초당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야기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다년 협상으로 조속히 체결하고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야 할 한미관계에 대한 길을 제시한 셈입니다.

[톰 수오지 / 미국 하원의원 (민주당) : 세계는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가 무엇일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입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여당의 한반도 TF 의원단은 바이든 정부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를 핵심 외교정책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의원들과 전직 주한 미국대사 등을 만나 이런 뜻을 바이든 당선인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TF 위원장 : 조 바이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동맹을 회복해야 합니다. 비용 분담, 부담 분담 문제 해결책도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남북이 전쟁 상태로 남아 있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영구적인 평화협정으로 가야 할 필요성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정부의 마지막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데니스 맥도너 전 실장은 바이든 정부 초기에는 외교 정책이 우선순위가 되지 못할 것이지만 내각을 통해 일상적인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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