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크리스마스 전 3상 시험 결과 발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크리스마스 전 3상 시험 결과 발표"

2020.11.20. 오전 04: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서두르지 않을 것"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월부터 임상 3상 진행 중
침팬지에서 발견되는 감기 바이러스를 약화해 백신 개발
현지시각 19일 임상 2상 결과 발표 "강력한 면역 반응 유발"
AD
[앵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다음 달 25일 이전까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앤드루 폴라드 소장이 현지시각 19일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앤드루 폴라드 / 영국 옥스퍼드대 소장 : 성탄절 전에 (임상 3상 시험 결과) 발표를 낙관합니다.]

폴라드 소장은 이어 백신 개발은 화이자, 모더나와의 경쟁이 아니라며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옥스퍼드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8월부터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과 달리 이 백신은 침팬지에서 발견되는 감기 바이러스를 약화해 만들었습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시각 19일 560명이 참가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감염 시 중증이 되기 쉽고 사망 위험이 큰 고령층에서도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1회 접종 가격이 4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천5백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