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신청 임박"

화이자 CEO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신청 임박"

2020.11.18.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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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 긴급사용 승인 신청 여부 질문에 답변 회피
과거 11월 셋째 주까지 긴급사용 승인 신청 방침 천명
모더나, 과거 11월 25일까지 긴급사용 승인 신청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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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최고경영자가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신청을 하는 것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각 17일 미국의 보건의료뉴스 사이트인 스탯이 주최한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불라 최고경영자는 이 자리에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신청이 임박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불라 최고경영자는 뉴욕타임스 행사에도 화상으로 참여해 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FDA에 제출할 예정이며 긴급사용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안전성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 전에 화이자가 증명해야 할 마지막 과제 중 하나입니다.

불라 최고경영자는 안전성 관련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관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불라 최고경영자는 스탯 행사에서 화이자가 이번 주 내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다만 과거 11월 셋째 주까지는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자사의 백신 예방률이 94.5%라고 발표한 모더나도 과거 이달 25일까지 긴급사용승인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이달과 다음 달 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신청을 접수할 경우 연내 미국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해 이미 구매 계약을 체결한 미국 등은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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