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이웃...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

日 총리,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이웃...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

2020.10.26.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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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이웃...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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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건전한 양국 관계로 되돌아가기 위해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 개회한 임시국회 총리 소신 표명 연설을 통해 외교 분야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며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런 입장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에 현금화 조치 전에 해법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온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 회담을 가진 뒤에도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약 30분에 걸쳐 진행된 총리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 실현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외교 분야에서는 4번째로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임시국회 총리 소신 표명 연설에서는 아베 전 총리가 "한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국제법에 근거한 국가 간의 약속을 준수할 것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의 문제에 대해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각오가 돼 있다며 지난 2002년 북일 평양 선언에 근거해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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