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식은땀에 한숨까지'...역대 美 대선 TV 토론, 운명 가른 순간은?

[앵커리포트] '식은땀에 한숨까지'...역대 美 대선 TV 토론, 운명 가른 순간은?

2020.10.23. 오후 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식은땀’ 닉슨 vs ’패기’ 케네디…토론 이후 역전
73세 레이건, TV 토론서 나이 문제 재치있게 역공
2000년 TV 토론, ’고어의 한숨’ 승패에 영향
AD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두 미국 대선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이 있었죠.

표심에 변수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식은땀'부터 '한숨'까지, 변곡점이 됐던 역대 미국 대선 TV 토론 살펴봤습니다.

최초의 TV 토론, 존 F.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의 대결이었죠.

토론 직전까지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서던 닉슨, 토론 이후 역전을 당했습니다.

식은땀까지 흘렸던 닉슨 대신 패기 있어 보이는 케네디를 유권자들이 선택한 겁니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73살의 나이가 지적됐습니다.

상대 후보보다 18살이나 많았는데, TV 토론에서 이를 재치 있게 받아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로널드 레이건 / 전 미국 대통령(1984년) : 전 상대 후보의 젊음과 부족한 경험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2000년, 여론조사에서 아들 부시에 앞서던 앨 고어 후보는 토론 중 깊은 한숨이 '패착'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