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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인 독일대안당 의원이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나치식 경례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를린 검찰은 현지 시간 15일 독일대안당 마티아스 모스도르프 의원을 '위헌 조직 표시 사용'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스도르프 의원은 지난 2023년 6월 연방의회 건물 안에 있는 옷 보관소 근처에서 당 동료를 향해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팔을 뻗는 이른바 '나치 경례'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히틀러 경례'로도 불리는 이 동작은 독일에서 과거 나치당의 상징으로 규정돼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찰은 모스도르프 의원이 당시 건물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나치식 경례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스도르프 의원은 "경찰관과 경비원, 방문객 등 목격자 8명 모두 고소 사실을 부인했다"며 독일대안당 의원을 모두 나치로 단정하는 전직 사회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모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첼리스트 출신인 모스도르프 의원은 러시아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학교 명예교수를 겸직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 몇 차례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친러 행보는 러시아에 유화적인 독일대안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돼 지난 9월 허가 없이 러시아를 방문한 일로 당에서 벌금 2천 유로, 약 345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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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도르프 의원은 지난 2023년 6월 연방의회 건물 안에 있는 옷 보관소 근처에서 당 동료를 향해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팔을 뻗는 이른바 '나치 경례'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히틀러 경례'로도 불리는 이 동작은 독일에서 과거 나치당의 상징으로 규정돼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찰은 모스도르프 의원이 당시 건물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나치식 경례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스도르프 의원은 "경찰관과 경비원, 방문객 등 목격자 8명 모두 고소 사실을 부인했다"며 독일대안당 의원을 모두 나치로 단정하는 전직 사회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모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첼리스트 출신인 모스도르프 의원은 러시아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학교 명예교수를 겸직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 몇 차례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친러 행보는 러시아에 유화적인 독일대안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돼 지난 9월 허가 없이 러시아를 방문한 일로 당에서 벌금 2천 유로, 약 345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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