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미국·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환자 발생률'도 1% ↑

[앵커리포트] 미국·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환자 발생률'도 1% ↑

2020.10.19.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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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휩쓸며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상황이 심각한데, 미국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4월 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4천여 명까지 올랐다가 잠시 주춤했는데요.

지난 7월에 다시 7만 8천여 명까지 늘어났다가 또 수그러들었는데, 최근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1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만 명을 넘었죠.

그래프에서도 한눈에 뛸 정돕니다.

3차 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유럽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 중 하나인 스페인 상황도 심각합니다.

지난 3월 2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만 856명을 기록한 이후 급속히 줄어들면서 5월부터 7월 초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죠.

하지만 다시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8일엔 하루에만 만 4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만 2천 명을 기록하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그래프 상으로도 2차 유행이 현실화한 모습이 확인됩니다.

더 눈길을 끄는 건 프랑스입니다.

지난 3월 많게는 하루에 7천 5백여 명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린 듯했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 추세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8월부터 다시 증가하더니 10월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2천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3월과 비교하면, 4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렇다 보니 인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환자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만 명을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만 명을 넘는 국가를 붉은 색으로 표시해봤는데요.

유럽 대부분 국가가 포함됩니다.

국내 상황은 어떨까요?

통계를 보면 한국은 인구 100만 명당 443명꼴로 환자가 발생합니다.

유럽은 한국과 비교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배 넘게 많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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