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7개월 만에 외출...마스크 착용 안 해 논란

영국 여왕, 7개월 만에 외출...마스크 착용 안 해 논란

2020.10.16.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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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왕궁에 칩거해 온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개월 만에 외부 행사에 참석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여왕은 이날 윌리엄 왕세손을 대동하고 잉글랜드 남부 솔즈베리 인근의 포튼 다운에 있는 영국국방과학기술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여왕이 왕실 거처를 벗어나 외부 공무를 수행한 것은 7개월 만으로 여왕은 지난 3월부터 런던 버킹엄궁을 떠나 윈저성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날 연구소에 도착할 때 여왕과 윌리엄 왕세손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의 저명한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현장 사진을 게시하고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다시 전면 봉쇄로 치닫고 있는데 이는 현명한 행동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로뉴스의 한 기자도 트위터에 여왕과 왕세손이 마스크를 썼다면 본보기가 됐을 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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