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무력 충돌...서로 "상대편이 먼저 공격" 주장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무력 충돌...서로 "상대편이 먼저 공격" 주장

2020.09.27.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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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쟁까지 벌였던 옛 소련 국가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 또 무력충돌이 발생했습니다.

AP·로이터·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제르바이잔군이 아르차흐 지역의 민간인 정착촌에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아제르바이잔군 헬기 2대와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며, 아제르바이잔 전차를 격파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아르메니아 쪽이 먼저 나고르노-카라바흐와 가까운 자국 영토 내 군기지와 주거지역에 대규모 도발 행위를 벌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쪽 도발로 민간인이 사망하고 민간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자국민 보호를 위한 보복 조치했다는 것이 아제르바이잔 측 주장입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1988년부터 갈등을 겪고 있으며 지난 1992년에는 1994년까지 2년 동안 전쟁까지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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