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타이완에 미군 배치하면 무력 통일 나설 것"

中 매체 "타이완에 미군 배치하면 무력 통일 나설 것"

2020.09.25.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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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만약 타이완에 지상군을 배치한다면 중국은 타이완을 포위하고 무력 통일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관변 매체가 경고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미군의 한 군사전문 잡지에서 타이완에 미군 주둔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밀리터리 리뷰'라는 미 육군 잡지의 이번 달 호에 미국이 타이완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글과, 중국군 교두보들에 대한 공격을 선도하려면 미군 2~3개 사단과 지원부대가 필요하다는 글이 함께 게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만약 이런 비정상적 제안이 실현된다면 중국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에 나설 뿐 아니라 타이완 무력 통일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아울러 중국군은 우선 타이완 섬을 봉쇄해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한 뒤, 미군의 추가 개입을 저지하기 위해 해군과 공군을 동원한 작전을 개시할 것이며 이어 다음 단계로 전면적인 통일 작전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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