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감염 속도 가속화...하루 신규 확진자 6천 명 넘어

영국에서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현지 시각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5월 1일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하루 신규 사망자는 37명으로 7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0만9천여 명과 4만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이 7일마다 배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10월 중순에는 하루 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