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5일째 침범...차이 총통, 軍 기지 시찰

中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5일째 침범...차이 총통, 軍 기지 시찰

2020.09.23.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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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있었던 키스 크라크 미 국무 차관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중국 군용기들이 5일째 타이완 방공식별 구역을 침범하면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이에 맞서 타이완도 방공 훈련에 나서고, 차이잉원 총통이 최전방 공군 기지를 방문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빈과일보를 비롯한 타이완 언론들은 중국군 대잠수함 초계기 2대가 어제(22일) 타이완 남서쪽 방공 식별 구역으로 진입했다가, 타이완 군 전투기의 퇴각 요구를 받고 물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군 조기 경보기가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 있는 타이완 해협의 중간선을 넘나드는 선회비행을 했으며, 타이완 동부 타이둥 인근에는 중국의 '홍-6' 폭격기가 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또 차이잉원 총통이 어제 오전 공군 1호기를 타고 타이완 해협 쪽 최전방에 위치한 펑후섬 마궁기지를 시찰하고 경계 근무 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특히 중국 군용기가 5일 연속 방공식별 구역을 침범하자 타이완 당국도 전투기와 해군 함정, 그리고 미사일 부대 등이 참가하는 육해공 합동 방공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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