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사기 논란' 조사

美 법무부,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사기 논란' 조사

2020.09.16.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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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아온 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사기 논란과 관련해 미 법무부가 조사에 합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전날에도 미 증권 당국이 니콜라가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와 관련해 주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증권 당국은 민사 문제를 다루는 반면, 법무부는 맨해튼의 연방 검사들을 투입해 형사 사건을 처리합니다.

앞서 힌덴버그 리서치라는 투자회사는 니콜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트레버 밀턴이 수십 가지 거짓말로 기업을 설립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니콜라 측은 힌덴버그가 주가를 떨어뜨려 이익을 보려고 문제의 보고서를 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니콜라 주가는 연일 출렁이고 있으며 니콜라에 투자한 한화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최근 니콜라 주식 보관 잔액은 1억4천만 달러, 우리 돈 약 천7백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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