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영국서 임상시험 재개..."안전 승인 받아"

아스트라제네카, 영국서 임상시험 재개..."안전 승인 받아"

2020.09.13.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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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英 규제당국 승인 후 임상시험 재개"
브라질 "의료정보 전달받은 뒤 3상 임상 재개 승인"
’부작용 의심’ 환자 정보, 개인정보보호 위해 미공개
아스트라제네카 CEO "연말까지 백신 효능 입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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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의심 사례로 잠정 중단했던 임상시험을 재개했습니다.

남아 있는 3상 임상 과정이 다시 순조롭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이 재개됐군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밤사이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시험을 재개해도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위원회가 조사를 마친 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 규제청에 이같이 권고한 데 따른 건데요.

지난 8일 부작용 의심 사례로 시험을 잠정 중단한 지 나흘 만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앞서 영국뿐 아니라 미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공에서도 2상 또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었는데요.

일단 영국에서 재개된 점을 확인했고,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와 별도로 브라질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의료 정보를 전달받은 뒤 3상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나타났던 환자의 의료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대신, 모든 시험 연구진과 참가자들에게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인원은 1만8천 명 정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지난 10일 온라인 회의에서,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연내 백신 개발에 다시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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