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 일상을 돕는 '스마트홈' 기술

코로나19 '집콕' 일상을 돕는 '스마트홈' 기술

2020.09.06.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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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집콕 생활’ 돕는 첨단 제품 잇따라
외출 자제 속에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도 주목
아파트에서 화초 재배 돕는 제품도 등장
IFA,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입장객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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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즐기는 이른바 '집콕'과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스마트홈'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열린 독일의 대규모 IT 전시회, IFA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상을 돕는 첨단기술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무실에 있는 로봇에 접속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동료와 수다를 떨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로 멀어진 직장 동료들과의 소통을 돕는 로봇입니다.

찻잔을 올려놓고 막대를 집어넣으면 몇 초도 안 돼 끓기 시작합니다.

집에서 혼자 차를 즐기는 사람을 위해 첨단 인덕션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습니다.

[라나 루츠 / 히틀 홍보팀장 : 요즘 집에서 혼자 오래 있다 보면 차 한잔 마시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 딱 좋습니다.]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반려동물을 돌보는 제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용 실내 운동기구는 앱을 통해 반려묘의 운동량과 운동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초 재배를 돕는 첨단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채광이 좋지 않은 아파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빛과 물 공급을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올가 블라작 / 그린박스 창업자 : 아파트 채광이 화초 재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좁고 어둠침침한 집에 사는 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입니다.]

해마다 20만 명 넘게 찾는 유럽 가전 IT 전시회, IFA는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위축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상이 달라지면서 코로나 위기를 뉴노멀 시장의 기회로 바꾸려는 신생 IT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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