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체 시민 상대 무료 코로나19 검사 시작...59만여 명 신청

홍콩, 전체 시민 상대 무료 코로나19 검사 시작...59만여 명 신청

2020.09.02.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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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당국이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전체 18개 지역에 검사소 141개를 차리고 6살 이상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어제(1일)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만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온라인 접수를 통해 59만3천 명이 검사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당국은 이번 검사는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5백만 명 이상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사 기간은 일단 1주일로 계획됐지만, 상황에 따라 2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야권과 의료 노조 측은 오히려 검사 과정에서 감염될 위험이 크며, 검사의 정확성도 신뢰할 수 없다며 검사 보이콧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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