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해지역 안후이성에서 세균성 이질 전염병 493명 감염

中 수해지역 안후이성에서 세균성 이질 전염병 493명 감염

2020.08.24.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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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쯔강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 안후이성에서 '세균성 이질'이라는 전염병에 약 500명이 감염됐다고 현지 지방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안후이성의 서우시앤 현 정부가 어제(23일) 중국 SNS인 '웨이보' 공식 계정에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우시앤 현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493명의 주민이 발열과 구토, 복통, 그리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예비 조사 결과 이질을 유발하는 시겔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당국에서 실무팀을 구성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 289명이 입원을 한 상태에서 일부 환자는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해 전반적으로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감염성 대장염의 일종으로 보균자에 의해서 직간접적으로 전파되거나 식수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며, 보통은 4일에서 7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일부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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