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긴장 속 새 탄도·순항미사일 공개

이란, 미국과 긴장 속 새 탄도·순항미사일 공개

2020.08.20.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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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이 자체 생산한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란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이란 군은 '국방산업의 날'을 기념해 새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현지 텔레비전에 나와 " '순교자 가셈 솔레이마니'로 명명한 지대지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400㎞이고 '순교자 아부 마흐디'로 명명한 크루즈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를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개는 미국과 이란,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란이 군사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군 실세였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은 올해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 무인기의 폭격으로 숨졌습니다.

이에 이란은 같은 달 8일 미군이 주둔하는 아인 알아사드 군기지에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제재 연장을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최근 부결된 것과 관련해 제재를 다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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