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동생 코로나19 감염에 "마스크 안 쓴 사람들 때문"

샤론 스톤, 동생 코로나19 감염에 "마스크 안 쓴 사람들 때문"

2020.08.18.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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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동생 코로나19 감염에 "마스크 안 쓴 사람들 때문"
샤론 스톤이 공개한 여동생의 병실 모습 / 출처 = 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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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동생의 병실 사진을 공개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샤론 스톤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미 루푸스를 앓고 있는 동생이 이제 코로나19에 걸렸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분들 중 한 명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만성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샤론 스톤은 "동생 켈리가 방문한 유일한 장소는 약국이었다. 그가 사는 동네에서는 증상이 없는 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5일 동안 기다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이 병실을 홀로 마주할 수 있느냐"라며 "제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써달라"라고 호소했다.

샤론 스톤은 17일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 현재 자신의 가족이 처한 상황을 재차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있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동생 남편까지 코로나19 격리 병동에 입원해 싸우고 있다"라며 "부부와 접촉한 어머니의 경우, 2번의 심장 마비로 지난 5개월간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는 환자이지만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생 부부가 거주하는 몬태나주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샤론 스톤은 "여기가 당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다. 당신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수도 있는 나라다"라며 "이를 바꾸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바이든과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표하면서 "권력을 가진 여성들과 함께 우리 가족을 위해 싸우겠다. 검사를 받기 위해 싸우겠다"라며 "살인자에게 투표하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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