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외교장관 "중국, 타이완을 또 다른 홍콩으로 만들려 해"

타이완 외교장관 "중국, 타이완을 또 다른 홍콩으로 만들려 해"

2020.08.11.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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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은 오늘 "타이완을 또 다른 홍콩으로 바꿔놓을 정치적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중국이 타이완을 지속해서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부장은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완의 처지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타이완 자유시보가 전했습니다.

중국은 홍콩·타이완 등을 자국의 핵심이익으로 내세우며, 이들 지역이 중국의 일부라는 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 부장은 "다행히 미국과 에이자 장관 같은 따뜻한 친구가 국제적으로 더 많은 공간을 얻기 위한 싸움을 굳게 지지해주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타이완의 지위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며, 민주주의 제도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타이완은 코로나19 방역의 세계적 모범"이라며 "미국은 타이완의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타이완이 보건 등 중요 의제에서 세계에 공헌하는 것을 지속해서 제창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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