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 주 중국 전략부문 새 관세 부과 방침 발표"

"美, 다음 주 중국 전략부문 새 관세 부과 방침 발표"

2024.05.10.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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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음 주 중국 전략부문 새 관세 부과 방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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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에 전기차를 비롯한 중국 전략 부문에 대해 새로운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중국 상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적용됐던 관세 인상 방식 대신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전지 등 핵심 전략 분야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통상법 301조 등에 따라 부과된 3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에 대한 수년간의 검토에 따른 것이며, 기존 관세도 대체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소식통들은 14일쯤 이러한 방침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인 발표 내용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관세 부과 품목 등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전략적 경쟁과 국가안보 측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의 저가 물량 공세를 미 제조업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중국 제품의 생산·가격 정보를 긴밀히 주시하면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제품의 수입을 막거나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EU 등에서는 중국의 저가 수출과 국가 보조금에 대해 우려를 밝혀왔으며,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 사이에서 대중국 강경 입장이 부각될 가능성도 거론돼 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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