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후보 지명 수락 연설 백악관에서 할 듯"

트럼프 "대선후보 지명 수락 연설 백악관에서 할 듯"

2020.08.06.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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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아마도 백악관에서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후보 수락 연설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가장 쉬운 대안으로 이 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단연코 가장 덜 비용이 들 것"이라며 "아마도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오는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대선후보 선출 투표와 공식 지명을 위한 대규모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플로리다가 집중발병지역이 되자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을 한다면 정부 자산과 정치를 분리하는 것에 관한 수십 년 동안의 규범을 깨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부 주의 우편투표 확대와 조기투표 등을 이유로 인디애나주 클리블랜드에서 9월 29일 열릴 예정인 대선주자 간 첫 번째 TV토론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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