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내각 지지하지 않는다"...처음으로 60% 넘어서

日 "아베 내각 지지하지 않는다"...처음으로 60% 넘어서

2020.08.03.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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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각 지지하지 않는다"...처음으로 6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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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확산기에 접어든 일본에서 여론 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일본 TBS를 포함한 전국 민영방송 네트워크 JNN이 지난 1일과 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62.2%,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35.4%로 나타났습니다.

JNN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지율 역시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고, 논란을 빚은 '여행 지원 캠페인'에 대해서는 응답자 77%가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답해 부정적인 인식이 대다수였습니다.

또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응답자 61%는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현재 휴회 중인 '국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답한 사람도 80%에 달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47.5%로 가장 많았으며, 자민당은 3.8%포인트 하락한 32%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도 0.6%포인트 떨어진 4.5%를 기록하는 등 주요 정당 지지율은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245명에게 받은 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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