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미 애리조나대 한인 교수, 끝내 시신으로 발견

실종됐던 미 애리조나대 한인 교수, 끝내 시신으로 발견

2020.07.26.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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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한인 교수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미 ABC 방송이 현지 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미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18살의 제이비언 에절과 게이브리엘 오스틴을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수사를 벌여온 보안관실은 채 교수 살해 추정의 이유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채 교수는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했으며 실종 당시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ABC는 채 교수가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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