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서 전원 항체반응"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서 전원 항체반응"

2020.07.15.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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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이 항체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이 같은 임상 결과를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공개했습니다.

모더나 사는 지난 3월부터 18~55세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량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나눠 백신을 2차례 접종한 후 격리 관찰하는 1차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됐고 8명에게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발견됐습니다.

또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일부에서 피로감이나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모더나 사는 현재 18~55살 사이의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7일부터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출시 막바지 단계에 해당하는 3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모더나는 이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스위스 론자와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5억~10억 회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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