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 6월 재정적자 역대 최대인 1천조 원 넘어서

美 연방 6월 재정적자 역대 최대인 1천조 원 넘어서

2020.07.14.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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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미국의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인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현지 시각 13일 미 재무부가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천6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천39조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 7천380억 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입니다.

매년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서 첫 9개월 동안 기록한 재정적자도 2조 7천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천296조 원가량으로 역시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회계연도에서 6월까지 누적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어든 2조 2,600억 달러에 그친 반면 지출은 49.1% 급증해 5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회계연도 전체 적자가 3조 7천억 달러, 우리 돈 4천451조 원가량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1조 4천억 달러의 연간 적자 종전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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