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랑스 핸드백 등에 25% 관세...디지털세 보복

미, 프랑스 핸드백 등에 25% 관세...디지털세 보복

2020.07.11.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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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한 보복으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선포했습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는 현지시간 10일 13억 달러, 약 1조5천억 원의 프랑스 제품에 25%의 징벌적 과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다만 내년 1월 6일까지 부과를 유예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미국의 'IT 공룡'들을 대상으로 한 프랑스의 디지털세가 불공정하게 미국의 디지털 기술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화장품과 핸드백, 비누 등이 이번 관세 부과 대상이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벼르던 프랑스산 와인과 치즈는 제외됐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보복 관세 부과가 유예된 180일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를 통한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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