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회담 전 누나 조언...트위터 두고 가라"

"트럼프 북미회담 전 누나 조언...트위터 두고 가라"

2020.07.09. 오전 02: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누나로부터 트위터 사용을 경계하라는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는 곧 펴낼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에서 이런 일화를 전했다고 외신들이 현지 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누나이자 메리의 고모인 메리앤 트럼프 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을 준비하던 시기에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누나가 작은 조언을 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전하라"며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리앤은 당시 "준비하라. 그들이 하는 일을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배우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과 가까운 전직 미국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멀리하고 트위터를 집에 두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메리앤이 트위터를 언급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처럼 충동적으로 트윗할 경우 회담에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메리앤은 그다지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