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살인 경찰관에 백인 교도관만 배치...인종차별 소송

플로이드 살인 경찰관에 백인 교도관만 배치...인종차별 소송

2020.06.22.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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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체포 과정에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을 관리하는 교도소 교도 업무에 유색인종이 배제되고 백인들만 배치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며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N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램지 카운티 교도소의 유색인종 교도관 8명은 지난 19일 플로이드 살인범 데릭 쇼빈을 감시하는데 자신들을 배제하고 백인만 배치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의 변호인은 교도소 감독관이 유색인종 교도관들에게 쇼빈이 수감된 5층 근무를 하지 말도록 했다며 "그들은 고도로 훈련돼 있고 백인 교도관들과 마찬가지로 잘 준비된 직원들"이라며 피부색으로 업무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소송의 주목적은 재발 방지라며 공개 사과와 함께 교도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방지 교육과 금전적인 배상,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과, 담당 직원 징계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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