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집단 감염, 연어 탓 아니다" 중국·노르웨이 결론

"베이징 집단 감염, 연어 탓 아니다" 중국·노르웨이 결론

2020.06.18.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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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집단 감염, 연어 탓 아니다" 중국·노르웨이 결론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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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그 매개체로 수입산 연어가 지목됐으나, 중국과 노르웨이 당국은 회담 끝에 연어가 코로나19 발병원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드 에밀 잉게브리센 노르웨이 수산부 장관은 이날 중국 측과의 화상 회의를 마치고 "코로나19 확산 원인이 노르웨이산 어류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라고 밝혔다.

잉게브리센 장관은 "(이번 회담으로) 연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약 1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 원인으로 유럽산 연어로 꼽았다. 시장 내 연어를 자를 때 쓰던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유럽산 연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 중국 언론도 이를 크게 보도하면서 현지 마트에서도 연어 판매를 중단했다고 알려졌다.

세계적인 연어 수출국인 노르웨이는 중국에서 주문이 취소되면서 빠르게 움직였다고 전해진다.

노르웨이 식품 안전 당국은 "중국이 공식적으로 수입 금지한 것은 아니다"라며 "식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라고 안전성을 강조해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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