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 평화 안정 희망"...북한 입장도 보도

中 "한반도 평화 안정 희망"...북한 입장도 보도

2020.06.16.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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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이웃 국가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희망"
中 관영 CCTV, 한국 정부 발표 인용 속보 전해
中 관영 CCTV, 별다른 논평 없이 사실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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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는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한국과 북한은 같은 민족이라면서 중국은 이웃으로서 일관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9일 북한의 남북 통신망 차단 발표 당시에도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관계를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요소라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한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속보로 짧게 전했습니다.

관영 CCTV는 한국시각으로 오후 4시 15분에 한국 통일부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실을 확인했다고 화면 없이 전하면서 별다른 논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CCTV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뒤 곧바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입장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당과 정부의 어떠한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담보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중국 CCTV는 또 북한군이 비무장지대로의 군대 재진입과 대남 전단 살포에 협조한다는 내용과 함께 향후 신속히 군사행동 계획을 세워 당의 인준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도 앞서 북한군의 성명 내용을 보도했는데, 북한군의 남북 연락 사무소 폭파 소식은 아직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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