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요 사건"

WHO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요 사건"

2020.06.16.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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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현지시간 15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50일 동안 별다른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베이징은 대도시이고 잘 연계된 도시라는 점에서 우려된다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감염 원인 등에 대한 조사는 중국 당국이 주도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관련 정보를 국제사회에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베이징시는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도 이 시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 유입과 관련된 것이라고 잠정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유럽의 연어 공급 업체에서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HO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넘게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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