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코로나19 양성 판정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코로나19 양성 판정

2020.06.13.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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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옐레나 젤렌스카야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타스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옐레나 여사는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 가족 모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외부 접촉을 최소화했음을 고려할 때 의외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좋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격리돼 있다"고 적었습니다.

옐레나는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자녀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은 옐레나 여사의 감염으로 젤렌스키 대통령도 특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실은 "대통령이 신체적 교류를 자제하고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대통령과의 대면 회동은 당분간 배제된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하루 동안 68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나오며 총 3만 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는 870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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