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속 유럽 곳곳서 '흑인사망' 규탄 집회

코로나19 우려 속 유럽 곳곳서 '흑인사망' 규탄 집회

2020.06.07.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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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미국의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영국에서는 정부가 집회를 자제하라고 권고했지만 수도 런던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미국 경찰에 살해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의사당 인근 의회광장에 수천 명이 집결해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바이러스는 인종차별주의'라는 등의 표지판을 들고 플로이드 추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 중 참가자들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한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될 때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와 폴란드 바르샤바,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내 주요 도시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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