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포도밭서 완벽 보존된 고대 로마 타일 바닥 발견

이탈리아 포도밭서 완벽 보존된 고대 로마 타일 바닥 발견

2020.05.29.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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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포도밭서 완벽 보존된 고대 로마 타일 바닥 발견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omune di Negrar di Valpolic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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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로나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 로마 시대 타일 바닥이 발견됐다. 베로나는 고대 로마의 요새 도시로 로마 시대 원형 경기장 등이 보존된 곳이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베로나 네그라르 디 팔볼리셀라 마을 한 포도밭에서 서기 3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타일 바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1922년 이 지역에서 고대 저택 유적지가 발견된 지는 약 100년이 흘렀지만 이번에 건물 바닥 면이 발견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실제 포도밭이 있는 구릉 지역 몇 미터 아래 이 바닥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다. 복잡하고 화려한 색과 패턴이 수 세기 동안 땅 밑에서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당국은 "고고학자들이 고대 저택 잔해를 찾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해온 결과 바닥과 건물 뼈대 일부를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대 건축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당국은 이 모자이크 타일 바닥을 일반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많은 예산과 자원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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