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의 홍콩보안법 도입에 '우려' 표명

일본, 중국의 홍콩보안법 도입에 '우려' 표명

2020.05.28.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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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 처리와 관련해 "전인대에서 홍콩에 관한 의결이 국제사회나 홍콩 시민이 강하게 우려하는 가운데 추진돼, 이와 관련한 홍콩의 정세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이러한 일본의 일관된 방침을 전했으며 계속 상황을 주시함과 더불어 관계국과 협력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은 쿵쉬안유 주일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홍콩이 일국양제에 따라 자유롭고 열린 체제를 유지하고 민주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홍콩보안법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NHK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에 쿵 대사는 "중국의 국가안전에 관한 사항"이라며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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