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호텔 투숙률 5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

미국 내 호텔 투숙률 5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

2020.05.27. 오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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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내 호텔의 투숙률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호텔 리서치회사인 'STR'을 인용해 지난 10~16일 주의 미국 내 호텔 투숙률이 32.4%로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5~11일 주의 21%에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며 최근 9주 사이에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3월 초의 61.8%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주말 투숙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 비치 주변에 있는 호텔들의 주말 투숙률은 주중보다 46%포인트가 더 높은 72.4%를 기록했고 플로리다주 팬핸들 지역 호텔들의 주말 투숙률도 주중보다 24%포인트 오른 70.2%를 나타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날씨가 따듯해지고 각 주가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완화하면서 여행객들의 투숙률 상승에 기여했다면서 더 많은 여행에 대한 전망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와 싸우는 최일선 인력과 주 정부의 지원에 의한 노숙자들의 호텔 투숙도 투숙률 상승에 일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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