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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지린성에서 11명,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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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확진자,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14명 발생
북부 지린성, 40대 여성의 가족·이웃 11명 연쇄 감염
[앵커]
중국에서는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북부 지린성에서 가족과 이웃 등이 한꺼번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기 때문인데, 밀접 접촉자가 2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은 한동안 안정이 됐었는데,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뭡니까 ?

[기자]
중국 북부 지린성 수란시에서 한꺼번에 11명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틀 전 수란시 공안국에서 세탁일을 하는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 이 여성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추가로 확진자로 밝혀진 겁니다.

지린성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를 보면, 1차 감염자인 이 40대 여성의 남편과 언니들 그리고 언니의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하루 중국에서는 모두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린성 11명 이외에, 후베이성 우한에서 1명, 그리고 상하이에서 해외 유입 환자 2명이 추가가 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일 신규 확진자가 1명으로 떨어진 이래 줄곧 한 자리 수를 유지했다가 9일 만인 어제 다시 두 자리 수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중국 당국도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보는 겁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올해 초 같은 대유행이 재발할 정도는 아니 겠지만 국지적으로 다시 확산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11명의 연쇄 감염이 발생한 지린성 보건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254명을 격리시킨 상태에서 의학적 관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며칠간 확진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연쇄 감염을 일으킨 40대 여성은 해외는 물론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 경력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11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지린성 수란시를 코로나19 고위험지역으로 격상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재확산 위험이 여전히 심각 하다면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더 높이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에서 단기간에 확진자가 300명 넘게 발생하면서 재확산이 우려됐다가, 당국이 이동통제령까지 내리면서 강력 대응해 안정을 찾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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