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코로나19 확연한 둔화...하루 사망자 4백명 대로 줄어

미국 뉴욕,코로나19 확연한 둔화...하루 사망자 4백명 대로 줄어

2020.04.21.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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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최대 코로나19 확산지인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만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하루 사망자 수는 400명대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2주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확산세가 확연하게 꺾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478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800명 가까이 되던 하루 사망자 수가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뉴욕주는 최근 사망자 증가 폭과 입원자 수 등에서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한때 만9천 명 가까이 되던 '사흘 평균' 총 입원자 수는 6일 연속 감소해 만6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는 정점을 지난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징후가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러나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감염률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 건방 떨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습니다.]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와 관련해서도 "제한 조치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시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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