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사망자 수 15만 명 넘어

코로나19 전 세계 사망자 수 15만 명 넘어

2020.04.18.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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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 수는 225만 명에 이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재가동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통계 전문 웹사이트인 월드오미터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만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확진자는 225만 명에 이르고 57만여 명이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미국이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보이고 있는데, 확진자는 3만여 명이 늘어 7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천4백여 명 늘어 3만7천여 명에 이릅니다.

유럽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스페인은 하루 5천 명, 이탈리아는 하루 3천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누적 사망자는 스페인이 2만 명, 이탈리아가 2만2천 명에 이릅니다.

남미의 경우 브라질이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보이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는 3천명 가까이 늘어 3만3천여명, 사망자는 2천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의 경우 어제 555명 늘어 사흘 연속 500명을 웃돌았습니다.

도쿄도에서 201명, 오사카부에서 5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 자정까지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만5백여 명입니다.

사망자는 16명 늘어 220명이 됐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경제활동 재개 의지를 밝혔지만 갈 길이 아직 멀어보이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현재 봉쇄 상태에 있는 미국 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3단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또 인구 밀도가 낮은 일부 주들의 경우 상황이 좋다며 곧 가이드라인 1단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29개 주가 상대적으로 빨리 정상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1일 경제활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 위해 움직이는 주는 오하이오와 미네소타 등 일부 주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주와 행동을 함께하기로 한 10개 주는 이미 다음 달 15일까지 봉쇄령을 연장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주만도 2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와 아이다호 등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봉쇄조치 연장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미네소타와 미시간, 버지니아 주를 해방하라는 트윗을 날리며 이들의 항의 시위를 지지하는 모양새입니다.

또 인공 호흡기에 이어 코로나19 검사 키트 부족 문제를 호소하는 주지사들에 대해서는 불평을 그만두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각 주의 경제활동 재개 결정을 주지사들에게 맡긴 상황에서 주지사들을 압박해 봉쇄를 완화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다음 달 4일까지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주는 감염자가 수천 명 이하인 버몬트 등 8개 주에 불과하다는 예측 결과가 나오는 등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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