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총선 무사히 끝낸다면 전 세계 지침 될 것"

외신 "한국, 총선 무사히 끝낸다면 전 세계 지침 될 것"

2020.04.15. 오후 3: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외신 "한국, 총선 무사히 끝낸다면 전 세계 지침 될 것"
사진 출처=YTN
AD
CNN, BBC 등 전 세계 유력 외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총선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14일, CNN 인터내셔널은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 총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도하며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1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며, 체온을 측정하고 손을 소독하며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체온이 37.5도를 넘는 유권자가 투표하려면 다른 유권자들과 구분된 별도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고, 자가격리자도 별도의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BBC는 선거를 미루는 대신 방역에 힘쓰는 방향을 택한 우리나라 선거를 두고 "한국은 또 다시 무엇이 가능한지 증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간지 타임도 우리나라의 총선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코로나19 대규모 발병국 중 처음으로 전국 선거를 치른다"며 "선거가 바이러스 확산 없이 무사히 끝난다면 미국을 비롯해 선거를 앞둔 다른 국가에 지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짐에도 오히려 지난 2016 총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현재 기준으로 2020 총선 전국 투표율은 56.5%로, 지난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