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장관 대행 사임...항모 함장 경질·인신공격성 발언 이유

美 해군장관 대행 사임...항모 함장 경질·인신공격성 발언 이유

2020.04.08.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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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감염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승조원들 하선과 관련해 함장을 경질하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이 사임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7일 오후 성명을 내고 현지시각 7일 아침 모들리 해군 장관대행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짐 맥퍼슨 현 육군차관이 해군장관 대행 직무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승조원들을 하선시켜 달라고 상부에 호소 서한을 보낸 브렛 크로지어 함장을 경질했으며 현지시각 6일 크로지어 함장을 멍청하다고 비난하는 발언 녹취록이 공개돼 사과했습니다.

모들리 대행은 애초 녹취록 공개에도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퇴하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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