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소기업 급여 지원 대출에 3백 조 원 추가 투입 추진

美, 중소기업 급여 지원 대출에 3백 조 원 추가 투입 추진

2020.04.08. 오전 07: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직원 보호에 2천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백조 원의 추가 투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현지시각 7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천500억 달러를 급여보호프로그램 대출에 추가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여야와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논의 대상으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를 차례로 거론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현지시각 7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주제로 연 화상회의에 동석해 "상원이 9일, 하원이 10일 통과시켜주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건 등이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이들이 취한 조치에 찬사를 보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의 트윗 발표에 앞서 매코널 대표는 성명을 내고 "의회가 추가 지원을 하는 게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 중요한 프로그램이 고갈될 수 있다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슈머 원내대표와 9일 상원 통과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1조 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는 추가 부양책을 모색하는 상황이라 매코널 대표가 제시한 시간표에 협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급여보호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으로 지난달 말 의회를 통과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3천4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20조 원이 배정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