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에 '우크라이나 스캔들' 최초 보고한 감찰관 해고

트럼프, 의회에 '우크라이나 스캔들' 최초 보고한 감찰관 해고

2020.04.04.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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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자신을 탄핵의 궁지로 몰아넣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관해 의회에 처음으로 보고한 정보기관 감찰관을 해고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마이클 앳킨스 감찰관 해고를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자신이 임명한 정보기관 감찰관들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한데, 더 이상 앳킨스 감찰관에 대해선 그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앳킨스 감찰관은 지난해 9월 미 하원 정보위 비공개회의에 출석해 미 정보기관 감찰관실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내부 고발을 접수했다며 관련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군사 원조를 빌미로 정적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한 발단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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