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미국 내 지난달 신차 판매량 40% 감소

코로나 19로 미국 내 지난달 신차 판매량 40% 감소

2020.04.02.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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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19 영향 3월 미국 내 신차 판매 43% 감소"
"日 자동차 업체들, 3월 미국 내 신차 판매 43% 감소"
"GM, 3월 미국 내 신차 판매 40% 감소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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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1년 전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코로나 19가 경제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3만5천여 대의 신차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보다 43% 감소한 것입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 19의 대유행에 따라 현대차와 자동차 산업 전반이 상당한 영업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도 현대차와 비슷한 추락 양상을 보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약 27만 대로 지난해 3월보다 약 43% 감소했습니다.

토요타자동차는 37% 줄어든 약 13만5천 대를 기록했고 혼다는 48%나 감소한 7만7천 대에 그쳤습니다.

스바루는 47%, 미쓰비시 자동차는 52% 줄었습니다.

분기 실적만 발표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 GM의 올 1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은 7% 감소했고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1분기에 10% 줄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GM과 크라이슬러의 지난달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3월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에드먼즈닷컴은 지난달 미국 내 전체 신차 판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이달의 미국 내 신차 판매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완성차 업체들의 시련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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