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통제'는 단기성과...일상복귀는 장기난제"

"한국 '코로나 통제'는 단기성과...일상복귀는 장기난제"

2020.03.31.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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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통제'는 단기성과...일상복귀는 장기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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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신속하고 공격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어렵게 통제할 수 있었지만 이는 단기적 성과일 뿐, 장기적인 결과는 불확실하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이 대량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환자 분류와 배치, 접촉자 격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늦출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대구에서 일시적으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났으나, 이탈리아나 스페인과 같은 통제불능 상태로는 빠지지 않았다며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한국이 단기적으로는 신규 확진자를 적게 유지할 수 있겠지만 장기전에서 현재 시행하는 조처를 언제, 어떻게 완화할지 결정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신규 확진자가 몇 배로 늘어난다면 한국 정부는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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