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말라리아약 "심각한 부작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말라리아약 "심각한 부작용"

2020.03.31.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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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말라리아약 "심각한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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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말라리아 치료제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프랑스 보건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은 현지시간 30일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코로나19에 쓰이는 몇몇 의약품에 대해 오·남용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스페인 EFE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치료제로 공식 승인받은 약물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의약품 오남용 감시 센터를 통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이 잘못 쓰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아 오남용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쓴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심장에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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