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업자 2천만 명 넘을 수도...해외 수요 감소가 주원인"

"中, 실업자 2천만 명 넘을 수도...해외 수요 감소가 주원인"

2020.03.26.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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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여파로 세계 각국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2천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노무라중국의 루팅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향후 1,2분기에 중국의 해외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감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차이신은 특히 중국은 수출 관련 분야에서만 천 800만 명의 실업자가 나올 수 있으며, 요식업이나 관광업 등 다른 분야까지 합치면 2천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경제전문가인 댄 왕의 말을 인용해, 올해 안에 중국에서 2천 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월과 2월에 6.2%로 상승한 중국의 도시 실업률이, 올해 추가로 5% 포인트 더 올라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 통신은 이렇게 될 경우 2천 200만 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게 되며 지난 1월과 2월에 실직한 500만 명을 합치면 올 한해 동안 2천 7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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