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韓 총력대응으로 코로나19 현저히 둔화"

中 인민일보 "韓 총력대응으로 코로나19 현저히 둔화"

2020.03.26.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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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일보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전하면서 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확산이 현저히 둔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국제면에서 이같이 전하고, 한국 정부가 조기 발견과 조기 격리 원칙에 따라 밀접 접촉자와 특정 집단 그리고 전염병 집중 지역 주민들을 광범위하게 검사하고 30만 명 이상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특히 한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재택 근무와 탄력 근무가 늘고 있고 서울 광화문과 명동 같은 지역도 한산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지고 있지만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해외 유입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한국 정부가 방역 대책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대구 동산병원 의료진의 환자 치료 상황을 전하면서, 병상이 가득 차 있지만 질서 있게 치료가 이뤄지고 있고,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도 현저히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의료 시스템의 신속한 가동 이외에도 한국인들의 단합이 큰 역할을 했다는 동산병원 의료진의 언급을 전하면서 '터널 끝의 밝은 빛이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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