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타격 3개 주에 4천 병상 연방응급진료소 설치"

트럼프, "코로나19 타격 3개 주에 4천 병상 연방응급진료소 설치"

2020.03.23. 오후 1: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서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가 연일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뉴욕과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등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3개 주에 총 4천 병상 규모의 연방 응급진료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설치하는 병상은 뉴욕주에 1천 개, 캘리포니아주에 2천 개, 워싱턴주에 1천 개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들 3개 주에 많은 양의 인공호흡기와 N95 마스크, 가운, 장갑 등 의료용품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3개 주에 주 방위군 배치를 명령했으며 관련 비용 전부를 연방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LA에는 해군 병원선인 '머시'호가, 또 정비 중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는 향후 3주 안에 뉴욕시로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뉴욕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 주에 대해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습니다.

이들 지역이 중대 재난지역을 선포하면 재난구호기금에서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고 코로나19로 영향을 받는 모든 영역에서 연방 자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